[뉴스] 日 고이즈미, 김정일과 회담서 "北, 미·영에 이길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2002년 9월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북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이하 당시 직위)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북한도 미국·영국에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영국 정부가 공개한 공문서를 인용해 30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당시 북한은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었으며, 고이즈미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일본이 과거에 "미·영과 무모한 전쟁에서 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일본의 패전을 예로 들면서 북한에 비핵화 설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뉴스] 김정은, 김정일 14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14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자정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가자들과 함께 영생홀을 찾으시어 위대한 장군님께 영생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리시었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박태성 내각총리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당 정치국 위원들인 리히용, 박정천, 조춘룡, 최동명, 김재룡, 최선희, 노광철, 리영길 등이 참석했다.
[뉴스] 北측에 김정일 찬양편지·근조화환…국가보안법 위반 무죄확정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북한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편지와 근조화환을 보낸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무죄가 확정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4일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등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일부 업무상 횡령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 등은 유죄가 인정돼 벌금 1천만원을 확정받았다.
[뉴스] '北원로' 김영남 빈소에 조문행렬…남측 인사들 조의표명엔 무반응(종합)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중용된 북한 외교 원로 김영남 전 최고인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북한의 당·정, 무력기관, 성· 중앙기관 간부들이 전날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의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뉴스] '北외교 원로' 김영남 사망…평창올림픽때 대표단장 방남(종합2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부고를 전했다.
[사회/문화]
...북한에서 경험한 김정일과 영화계 이야기를 담은 김병관 작가의 실화 장편소설 『영화광 김정일의 아름다운 여인들』이 출간되었다. 김현숙, 우인희, 성혜림 등을 김정일 위원장이 특별히 아꼈다. 북한 인민배우로 추앙받았던 세 여성들과 영화계의 각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광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사망 전까지 김정일은 북한에서 상영된 영화의 기획, 배우, 촬영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직접 검열, 지도했다. 특히 〈벗들이여 우리와 함께 가자〉의 김현숙, 〈춘향전〉의 우인희, 〈분계선 마을에서〉의 성혜림 등 세 명의 여주인공이 김정일 위원장과 얽히게 된 각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로 북한에서 철도기관원 등의 직장생활을...
[사회/문화]
...인쇄소의 설립ㆍ발달, 그리고 인터넷과 이동통신 사용 현황까지
1945년부터 2023년까지 북한의 활자 문화 78년 변천사를 탐구한 연구서로, 사상적 편견을 철저히 배제하고, 각 시대별 언어, 서체, 디자인, 출판, 인쇄, 정보통신의 변화를 통해 북한의 활자 문화사를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 김정은 위원장 시대를 모두 아우르면서 각 시대의 변화와 특징을 살펴보는데, 저자가 지난 8년 동안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체코, 오스트리아 등에서 북한 문헌자료를 수집, 연구하여 발표한 논문들이 이 책의 토대가 되었다. 이 책은 북한의 활자 생활문화사를 종합적으로 정립한 디자인 인문학 교양서이자, 북한 간행물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변화를 분석한...
[통일/남북관계]
...선글라스, 오만하게 내민 입술, 버릇없이 튀어나온 배에 언제나 불쾌한 표정을 지은 채 서 있는 그가 만약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나를 여기서 벗어나게 해 달라’는 것일 것이다. 브루스 커밍스가 그의 저서 『김정일 코드』에서 묘사한 김정일의 모습이다.
자신을 제외한 전체 인민을 자신에게 열광하도록 조작해놓고, 정작 자신은 싫증나고 심심한 황제 네로처럼 냉소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이중인격자 김정일은 1998년 국방위원장에 재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슬로건을 내건다. ‘강성대국 건설’이 그것이다.(102쪽)
“한국에는 지금 통일이 국시다. 남북의 경제 격차는 지난날의 동서독에 비할 수가...
[정치/군사]
...연계하여 분석했다.
북한군은 ① 위장평화 공세 시 도발했다. 6·25전쟁, 청와대 기습 미수 사건, 울진 삼척지구 무장 공비 침투 사건, 땅굴 침투, 제1·2연평해전 등이 대표적 사례다. ② 권력 공고화를 위한 새로운 통치이념 등장 시 도발했다. 김정일 시기 강릉 잠수함 무장 공비 침투 사건, 김정은 시기 지뢰 도발 등이 대표적 사건이다. ③ 백두혈통으로의 권력 세습 시 도발했다. 김정일은 공식 후계자로 등장하면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을, 김정은은 후계자로 등극하면서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을 도발했다. 김정은 딸 김주애가 2022년에 등장했다. 김주애가 시사하는 것은 또 다른 고강도 도발일 것이다.
다섯째, 북한군 군사 위협을 미래에...
[사회/문화]
...언론인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로 입사해 판문점에 출입하며 북한 취재와 인연을 맺은 저자는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방북 취재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특히 2000년 평양 정상회담 당시 6·15 공동선언 현장에서 단독으로 찍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잘 알려져 있다.
이로부터 17년 뒤인 2017년 10월,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방북 취재에 성공했다. 이 책은 2018년 7월 현재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평양, 원산, 마식령스키장, 묘향산, 남포, 서해갑문 등을 취재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지난 10여 년간 베일에...
[학술논문] 김정일 정치리더십의 기능적 분석
김정일은 2011년 12월 사망하기까지 로동당 총비서와 국가 최고령도자인 국방위원장 그리고 인민군최고사령관으로 군림하며 17년간 북한을 통치하였다. 이 같이 당․정․군의 모든 정치권력이 김정일에게 모아져 그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었다. 이러한 북한의 정치과정을 정치지도자의 리더십으로 분석해 보았다. 정치리더십을 기능적 관점에서 접근한 터커(Robert C. Tucker)는 권위주의적이거나 독재적인 리더십 현상도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 터커의 기능적 접근은 지도자들이 국가가 당면한 문제와 현상을 어떻게 진단하느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처방하느냐, 그리고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국민들의 지지를 동원할 수 있느냐이다. 김정일의 정치리더십을 규명하고 판단하는데 터커의 기능적 분석을 활용하였다...
[학술논문] 북한 권력승계의 한계: 규범과 제도화의 관점
... 노동당 규약과 북한 헌법이었으나 북한 후계세습에서 보다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최고지도자 개인의 의지와 통치규범을 통한 지속적인 제약을 들 수 있다. 규범과 이를 제도화 한 당규약과 헌법의 적용에도 불구하고 후계세습은 많은 한계를 드러내었다. 그러나 2012년 4월 헌법 개정에서 김일성 헌법을 김일성-김정일헌법으로 변경하고 김정은 지칭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로운 표기 등은 북한에서의 규범과 제도화의 작업이 계속 진행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다.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북한의 권력이동: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당-국가체제의 복원과 함께 군에서 당으로의 권력이동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변화는 김정일 시대의 선군정치를 기반으로 하는 군사국가에서 김정은 시대에는 당의 역할 회복을 통한 사회주의 정상국가를 지향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 권력이동의 핵심에는 김정일 체제의 핵심 기구였던 국방위원회와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급부상한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있다. 김정일 체제의 출범과 함께 선군정치와 군사국가가 제도화되면서 북한 정치의 중심으로 국방위원회가 등장하였다. 국방위원회는 군부의 과대성장을 견인했으며 상대적으로 당의 위상과 역할을 감소시켰다. 국가의 최고직책으로서 국방위원장과 국가 전반에 걸친 국방위원회의 역할 확대는 상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약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국방위원회...
[학술논문] 북한 권력승계의 정치: 이념·제도화·인적기반·사회화
...주석제 헌법으로 권력을 한 곳에 모으고, 당의 실제적인 운영을 그의 아들에게 넘겼다. 김일성 사망 전에 군통수권도 이양하였다. 김정일은 2009년 헌법 개정으로 국방위원장을 ‘최고영도자’로, 2010년 당규약 개정에서는 총비서를 당의 수반으로서 영도권 부여하고 양직을 유지하였다. 김정은에게는 당중앙군사회원회 부위원장을 직책을 부여하였고, 유사시에 김정은이 당과 국가의 영도권을 승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떠한 권력엘리트를 어떻게 배치하는냐는 권력승계과정에 있어 중요한 문제이다. 권력승계과정에서 김일성은 소위 혁명 1세대들을 김정일 옹위세력의 중심에 두었고, 김정일은 권력엘리트의 교체와 상호보완을 통해 김정은 후계체제를 구축하려고 하였다. 후계자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인민들에게 내면화 시키는...
[학술논문] 북한의 기업소법 제정의 의미
북한에서는 김정일 사후 4개월 만에 김정은이 핵심권력인 黨ㆍ政ㆍ軍의 최고직책에 올랐다. 김정일이 1994년의 김일성 사후 3∼4년의 유훈통치 기간을 보낸 후 1998년 국방위원장에 취임한 것에 비하면 젊은 지도자의 권력승계 작업은 초스피드라 할 수 있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권위를 활용해 일단 권력은 잡았지만, 아직은 독자적인 권위를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지지와 존경을 이끌어낼 수 있는 ‘김정은 정책’이 서둘러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세계 여론을 무릅쓰고 강행한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하여 가중될 국제적인 제재를 극복하고 인민들에게 약속한 물질·문화생활을 보장하고 경제개혁을 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신문이 보도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