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젠 고향도 기억나지 않아요"…명절에 더 가슴 시린 이산가족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우리 엄마 모습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고향도 다 잊어버렸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로부터 선물을 받아 든 박복주(99) 어르신이 옅은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촉촉해진 박씨의 눈가를 바라보던 딸 유모(66)씨는 "어머니가 결혼한 지 1년이 지나 19살이던 1940년대 중반께 고향인 황해도에서 전북 익산으로 내려왔다"고 거들었다.
[뉴스] "北가족 찾아주오" 신청해놓고 눈 감은 이산가족 10만명 육박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에 등록한 이산가족 중 70% 이상이 가족 상봉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법/인권]
...수용 여부의 결정 요인으로 분석‧평가된다. 국제 인권 제도와 규범 영역의 경우에도 수용 및 거부 대상 국가가 수시로 변하기도 하였으며,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이유를 파악하기 힘든 비일관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권고 내용에 따라 수용 여부가 결정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섯째, 이산가족 상봉 및 재결합 권고를 수용한 1차, 3차 UPR과는 달리 4차 UPR에서는 입장을 바꿔 이산가족 재결합 촉진 권고에 대해 주목한다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사실상 거부하였다. 여타 자유권 및 정의 이슈 권고 주제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국제 인권 제도와 규범 영역에 있어서는 국가인권기구 설립, 고문방지협약 가입 권고, ILO 가입 및 ILO 협약 비준, OHCHR과의 협력 등의 권고 주제에 있어...
[법/인권]
대결과 협력의 대북 교류 현장의 생생한 기록! 저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 실무 및 대표로서 이산가족 상봉, 대북 지원 등 인도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 왔다. 평양, 금강산, 개성, 신의주 등을 30여 차례 방문하며 현장에서 남북 주민들의 삶과 고통을 직접 목격한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남북이 함께하는 ‘인도주의 공동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책은 저자가 사반세기동안 대북 교류 현장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희망과 긴장의 날들에 대한 기록이다. ‘경계에 선 날’들은 분단과 전쟁으로 끊어진 가족애를 잇기 위한 지난한 세월이었으며, 평화와 인류애 회복을 위한 인도주의 여정이었다. 남북 해군 간 벌어졌던 ‘연평해전’의 바다는 이들에게는 구호물품을 싣고 북으로 향하는 목숨 건 인도주의 항로이기도...
[통일/남북관계]
...함께 내적 조건이 갖추어져야 가능하다. 다시 말해 당국 간 고위급 접촉뿐 아니라 민간 분야 교류의 확대·활성화가 필수적이다. 하루 빨리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상봉, 군사적 긴장완화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저자는 브란트의 말을 인용한다. “평화가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평화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독일 통일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그 나라 고유의 서방정책과 동방정책이라는 토대 위에 ‘평화’를 지키며 통일을 이뤄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통일을 위해서는 이벤트성 구호가 아닌 평화의 지난한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앞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우리가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를 따져보는 데에 이 책이 좋은 시금석이 될 것이다.
[통일/남북관계]
... 이산가족의 문제가 논의의 대상으로 다루어진 이후 1990년대 들어 「교류협력 부속합의서」가 채택되고, 남과 북 모두에서 이산가족의 상봉을 용이하게 돕는 여러 제도의 마련과 상설화가 꾸준히 이루어져왔다. 이렇듯 남북한의 꾸준한 노력에도 이산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흔히들 분단을 이데올로기 대립의 결과로 간주하지만, 이산가족을 통해 본 분단은 생존의 결과였고 가족 희생을 전제로 구축된 정치적 도구였다. 당시 정치가들에게 분단은 유용한 정치적 책략으로 간주되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땅에 터전을 두고 사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의미였는지, 그 결과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였는지, 우리는 충분히 돌아보지 않았다. 이산가족 상봉사업의 현장에서 마주한 상봉가족들은 서로 만나...
[정치/군사]
... 통한 평화 정착의 가능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자 한다.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소중한 ‘추억’과 잊혀진 ‘기억’」(김근식)은 2000년과 2007년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을 중심으로 서술하되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맥락을 통해 시사점을 주고자 한다. 「대북지원의 정치경제와 인도주의의 딜레마」(조대엽·홍성태)는 대북지원의 정치경제를 사건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함으로써 한반도의 통일과정에서 추구되는 평화체제에 관한 성찰적 전망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다룬 「탈냉전 민족스펙터클-2000년 여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수정)은 2000년 이산가족 상봉을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공존하던 역사적 공간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이산가족 이슈가 여전히 민족국가 건설이라는 민족주의적 프로젝트에 동원되고 있음을...
[학위논문] 이산가족 상봉의 사회적 의례 효과 연구 -이산가족 상봉의 재현, 의미, 문화적 상징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분단사회가 만들어 낸 독특한 문화적 실천이자, 상징적 의례로 분석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단순히 흩어진 가족들의 재회를 넘어, 분단사회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구조를 재생산하는 중요한 현상으로 작동해왔다. 이에 본 연구는 이산가족 상봉 현장을 ‘사회적 의례’로 탐구하여, 분단사회가 이산가족의 상봉을 어떻게 재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 강화하였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회학자인 뒤르케임의 집합 의례와 고프만의 상호작용 의례를 이론적 틀로 삼아 이산가족 상봉이 가족 구성원들의 개인적 경험에 국한되지 않고, 남북한이라는 집단적 정체성과 도덕적 기준이 드러나는 상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본 연구는 상봉 과정에 내재되어 있는 성(聖)과 속(俗)의 이항대립적 구조가...
[학술논문] Zwei Aspekte zur Wiedervereinigung ―'Good Bye, Lenin!' und 'Eine (über)mutige Familie'
...<간 큰 가족>의 실패는 통일문제를 희극형식으로 다루려는 감독의 야심찬 시도가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러 이산가족 상봉과 눈물바다로 이어지면서 멜로드라마가 된 데서 기인한다. 영화의 전반부가 거짓으로 통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좌충우돌의 에피소드를 그린 희극이라면 후반부에서는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애타게 그리는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가족과 주변사람 모두가 진지하게 노력하는 멜로드라마로 바뀐다. 그 결과 웃음이 울음으로 끝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형식의 분열은 분단상황이라는 정치사회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남북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치하고 수백만의 이산가족이 서로를 애타게 찾고 있는 분단상황이 지속되는 한 통일을 순수한 희극의 소재로 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분단과 통일에...
[학술논문] 6·25전쟁 휴전협상 중 남한출신 의용군 문제 누락 배경과 해결 방안
...끌려간 경우는 전쟁의 피해자로서 당연히 납북자 범주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휴전협상에서는 포로명단에서 누락된 ‘국군포로’의 해결과 정전협정 체결을 서두르면서 북한에 억류된 일반 납북자와 함께 남한 의용군 출신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 결과 남북이산가족 상봉시 전쟁 시기 및 휴전협정 후 작성된 피랍자 명단에 없는 인사가 등장하는 것처럼 자진 월북자이거나, 전쟁시기 남한의 강경한 부역자 처벌에 따른 북한 도주자 등만 부각되었다. 전쟁시기 끌려간 후 60년이 다 되도록 강제의용군의 생사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비극이다. 가족들의 염원처럼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의용군 출신들에 대한 생사확인이 우선이다. 이를 토대로 지나간 대결을 반복하기 보다는 이산가족 범주에서 해결을 모색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학술논문] ‘Separated Korean Families’ As A Human Rights Issue
...1971년부터 40년의 세월이 경과하는 동안 남북의 이산가족의 고통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하여 도합 150회의 회담을 개최해 왔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매우 실망적이다. 남한에서는 2000년 도합 125,000명의 실향민(IDPs)들이 적십자회담이 주선하는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했다. 그러나 그 동안 적십자회담이 성취한 것은 한 번에 한 쪽에서 100명이 참가하여 철조망이 쳐지고 무장한 북한군이 경비하는 북한의 한 지역에서 3박4일의 일정으로 만나고는 다시 헤어지는 방식의 ‘상봉’이었다. 적십자회담의 주선으로 그 동안 남북간에는 18회의 그러한 ‘상봉’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125,000명의 남측 신청자 중 ‘상봉’에 참가하는 데 성공한 이산가족은 1,700여 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결과의...
[학술논문] ‘문선명 총재-김일성 주석 단독회담’의 역사적 의미와 평가
...다른 사상과 이념, 종교관을 갖고 사실상 대립과 적대적 관계에 서있는 문 총재와 김 주석이 각각 밝힌 입장을 통해 분석되었다. 둘째, 합의내용에서는 이산가족상봉실시문제, 북핵해결문제, 남북경협활성화문제, 남북정상회담개최문제의 4개항이 도출되었다. 셋째, 역사적 의미와 평가에서 일반적 차원으로는 ‘문-김 단독회담’이 남북관계 개선의 기틀 제공, 민간과 당국 간 절차상 이해와 신뢰의 발전, 주민 상호간 화해와 협력의 장 마련,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구축 및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여건조성 기여, 남북간 민족내부의 화합 촉진과 동시에 한반도문제의 남북 주도적 해결 기여 등에서 규명되었다. 한편 특정적 차원으로는 ‘문-김 단독회담’이 한반도 분단사상 ‘합법적’으로 민간대표와 정상 간에 이루어진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