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60년대 언론보도를 통해 본 서독의 한반도 분단문제 인식 - 동백림사건, 푸에블로호사건을 중심으로 -
...나라들과 관계를 설정하지 않는 할슈타인 독트린(Hallstein–Doktrin)이 1967~1968년 시점에서 서독에서 아직 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독이 처한 분단환경의 차이는 남한보다 ‘유연한’ 반공주의를만들어냈다. 1960년대 중반 한반도에서는 남북한 간에 정치적·군사적 긴장이 극대화되고 있었다. 북한은
남조선
혁명론에 입각해 대남침투와 군사적 도발을 강화하는 한편, 베트남전쟁에서 북베트남을 지원·참전하기도 하였다. 한반도의 긴장상황은 1968년 1·21사태와 푸에블로호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전쟁위기로까지 극대화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정희 정권은 남한사회내에서 반공주의를 강화하는 한편, 동백림사건과 같은 공안사건들을 만들어내어 집권기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