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평안남도 중화지역 3․1운동의 전개와 참여자 분석
이 글은 평안남도 중화지역 3.1운동을 검토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중화군은 대한제국기 중화군과 상원군이 합쳐진 지역으로, 북쪽으로는 대동군 및 강동군, 서쪽으로 강서군과 용강군, 동쪽과 남쪽으로 황해도에 접한 곳으로 서울과 평양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였다. 이 같은 배경에서 중화지역은 일제 강점 이전부터 각종 침탈이 중첩된 곳이며, 그로 인해 일찍이 다양한 국권회복운동이 전개되었다. 또한 중화지역에는 천도교와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중화지역의 3.1운동은 3월 1일 선언서가 전파되면서 본격화되었다. 3월 1일부터 시위가 시도되었고, 3월 2일부터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중화지역의 3.1운동은 천도교와 기독교의 밀접한 협력 속에서 4월 중순까지 지속되었으며, 실제 12건가량의 운동이 제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