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
북한이 미국과 핵 문제를 해결하고 국교 정상화를 합의하면 북한 경제는 고도성장하여 대동강의 기적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된다.
북한 경제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한국 기업은 대북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여기에 필요한 신규 인력의 채용을 확대할 것이다. 기업의 성장과 새로운 고용 창출이라는 기회가 동시에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북한 경제의 개발은 한국의 젊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태도가 확산하면 출산율도 회복되면서 한국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
중국, 베트남,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새로운 대체 생산기지로서 북한 투자를...
[정치/군사]
...1961년 비동맹회의의 탄생과 성공은 냉전의 어느 한편에 서기를 거부하는 국가들이 지구적 냉전질서의 주요한 행위자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였다. 1964년 자카르타 준비회의 결정에 따라 남북한은 제2차 아시아·아프리카회의 정식 초대국이 되었으며, 곧바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경제회의의 초청장도 받았다. 이로써 남북한은 1954년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제네바에서 마주 앉았다.
1960년대 초중반 아프리카 국가들의 급증은 아시아·아프리카 그룹을 중심으로 하는 제3세계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했으나, 동시에 증대하는 숫자만큼 국가들의 충돌도 증대했다. 또한 그동안 중립·비동맹을 이끌어온 주역들이 사망하거나...
[정치/군사]
...문화·언론·대중산업이 어떻게 안보 담론을 재구성하는가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한반도의 긴장과 평화가 단지 무기나 외교 전략의 결과가 아니라, 드라마·뉴스·대중음악·정치언어 속에서 형성되는 ‘감정의 전쟁’임을 밝힌다.
한류는 세계를 사로잡았지만 동시에 북한에는 사상적 위협으로 작동한다.
이 역설적 관계를 통해 저자는 ‘문화 안보(Cultural Security)’라는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하며,
한국 사회가 직면한 안보·정체성·문화의 삼중 구조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이 책은 정책학자, 언론인...
[사회/문화]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침묵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묻고 있다.
-----------------------------------------------
그런데 권력의 작은 의자라도 차지한 지금은, 간부하는 하느님의 밑구멍에서 애당초 양반 감투를 쓰고 삐져나온 특수한 존재처럼 변해 버리고 말았다. 변하는 것은 객관세계의 이치이지만 어떻게 변하는가는 인간세계의 이치이다. 처한 사회적 환경의 요인으로 사람의 변화는 서로 다르게 이뤄진다. 하여 강태걸의 변화도 비정상적인 사회환경에서의 정상적인 진화라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p.98
암만 생각해 봐야 꼭 누구의 중정을 떠볼 셈으로 행차한 듯싶었다. 능청스러운 사람 앞에서 새빠지게 속내를 드러내 보인 것...
[경제/과학]
...아이러니하게도 중앙공업의 자력갱생은 지역경제 시장화를 촉발했다. (26)
순천은 한국전쟁 이전까지는 농촌에 불과했지만 전쟁 이후 국가적 측면에서 중공업 우선발전 경제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적합한 도시로 주목받아, 국가경제 차원에서 중요한 도시로 개발됐다. 순천은 지하자원이 풍부하면서도 평양과 인접한 내륙에 자리해 중화학공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평양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다. (31)
순천은 평양의 배후 도시로서 ‘평양 차별화’ 국가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일성은 “평양시민들의 생활을 높이는 것은 수도의 면모를 갖추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평양에 대한 우선 공급 및 특별 관리를...
[학술논문] 백석의 동화시 개작 연구: 「지게게네 네 형제」와 「집게네 네 형제」를 중심으로
...특징을 소박하고 명확하면서도 간소한 언어로 형상화했으며 바닷가 생물들의 특성을 살려 예술성과 교훈성을 동시에 나타냈다. 백석은 바닷가의 생물들의 습성과 강자와 약자를 아동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사상성이라고 논한 바 있다. 「지게게네 네 형제」는 선과 악의 대결에서 악한 사람이 교화를 받아 선한 사람이 되어 잘 사는 것으로 우리 전래동화의 서사구조를 취하고 있으나, 「집게네 네 형제」는 악한 사람은 죽는다는 새로운 서사로 끝을 맺는다. 이는 사회주의 문학에서 아동들이 취해야 할 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백석은 당시 북한 문학계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충성심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러한 세계를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집게네 네 형제」는 발표작 「지게게네 네 형제」보다 언어, 행, 연의...
[학술논문] 제3기 푸틴정부의 동북아 정책: 시베리아와 극동 러시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선택
2012년 9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는 동시베리아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발전을 위해 아-태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얻으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세계경제의 일원으로 러시아의 본격적인 참여를 통해 국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둘 것이다. 중국의 부상으로 동북아지역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세력균형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다. 러시아의 대중, 대일정책은 경제를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푸틴은 이들 두 국가와 사이에 에너지 분야 협력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집권3기 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집권 1기, 2기(2000∼2008)기간 동안 추진한 남북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외교의...
[학술논문] 분단 이후 백석 동시론: ‘유년 화자’와 ‘대상으로서 아동’의 문제
...시도하였다. 1)반복 기법과 어휘 자질, 2)‘나’ 기표와 ‘아이들’의 세계, 3)환상성과 의인화의 측면을 다루었다. 그리고 아동문학 논쟁에서 백석이 북한 아동문학계와 가장 첨예하게 대치했던 지점 역시 다름 아닌 ‘대상으로서 아동’의 문제―즉, ‘학령 전’이라는 아동 대상의 특수성과 그에 따른 계급 의식의 문제―였음을 주목하여 소개하였다. 백석의 동시 세계는 아동문학의 특징적인 방법론을 상당 부분 수용하여 창작되었다. 무엇보다 그는 ‘학령 전’ 아동의 특수성을 이해하였다. 그의 후반기 동시는 ‘대상으로서 아동’의 관점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체제 순응적인 교조적 교훈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학술논문] 아리랑 유산의 세계화와 스토리텔링
...지역론(地)과 관련이 있다. 대동성은 한민족의 인본론(人)인데, 세계적 열린 마인드다. 이 셋은 아리랑의 잠재가치로 문화콘텐츠의 원형으로 값진 측면이 있다. 한류의 저항적 상상력, 지역기반 감성의 진행형, 치유의 융합원리는 아리랑 유산의 창조적 유전인자라고 정리해 보았다. 이는 현장경험론과 앞선 아리랑 인문론을 통해 얻어낸 결과이다. 스토리텔링의 사례와 창작 방향은 기존 글을 비판하여 아리랑 초장르론을 제기해 보았다. 팩션지향 상상력 스토리텔링, 놀이지향 재미 스토리텔링, 컨버전스지향 치유 스토리텔링이 그것이다. 세부 창작 사례는 아리랑피칭워크샵-생산, 유통, 소비 동시다발의 아리랑포럼-으로 수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리랑 유산의 세계화 방안을 위한 국책급 아리랑 문화 프로젝트가 수행되어야 한다. 아리랑...
[학술논문] 동북아평화를 위한 군비통제 접근방향
...‘군사적 신뢰구축’과 ‘공세전력의 운용을 완화’ 등과 같은 ‘운용적 군비통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남북 간의 구조적 군비통제는 대량살상무기가 해결된 이후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다. 해양지역에서의 군비통제는 일방의 주도권을 방지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주안을 두고 해군력의 운용통제 및 군비제한 또는 군비동결 등의 방법을 균형 있게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동북아 군비통제의 열쇠는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북핵문제의 해결이 가장 중요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 역할과 주변국의 협력으로 북핵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그 여세를 몰아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 하에서 군비통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