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집권기 북·중·러 삼각관계: 세 개 양자관계의 역동성
과거 냉전 시기
북·
중·
러 삼각관계는 중소 갈등으로 악순환했지만, 미·
중 전략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남북
관계 악화로 세 개의 양자
관계는 선순환하고 있다.
북·
중·
러 삼각관계에서 북한의 외교적 자율성은 단기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환 속도 차이에서 발휘될 가능성이 크다. 유엔 차원의 국제외교 무대에서
북·
중·
러 삼국은 북한의 전략 도발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할 것이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제안하는 결의안이나 각종 성명조차도 거부할 것이다. 북핵 문제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은 더 이상 어렵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과 기능 역시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 분야에서는 단기적으로 인도적 지원 분야와 제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