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제4차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와 한국에의 함의
...2년 전보다 오늘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건 왜 그럴까? 지난 한 해만 하더라도 파리, 이스탄불, 런던, 브뤼셀 등 유럽의 주요 대도시에서 대량살상 테러가 발생했다. 더욱이 테러집단들이 핵물질 탈취 또는 핵테러를 기획했다는 분석도 심심찮게 들린다. 가장 세계화된 도시 중 하나인 서울도 결코 테러와 핵테러의 무풍지대가 아니다. 북한의 핵공격 위협 이외에도, 국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사보타주와 사이버테러, 방사능 물질을 살포하거나 드론(drone)에 실어 공격하는 더티밤(dirty bomb) 방사선 테러 등 핵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때 핵물질과 핵시설의 보안을 확고히 보장함으로써 핵테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하는 조치가 바로 ‘핵안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