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한국전쟁: 한국전쟁에 대해 중국이 말하지 않았던 것들
...『운산전투경험 총정리』라는 책을 손에 넣은 적이 있었다. 책 앞부분에는 미군의 박격포와 전차, 포병 병력과 공중지원의 배합능력 그리고 보병 화력의 속사 기술에 대해 부러워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나 미군 병사들의 전투능력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시하듯이 묘사했다. 미군이 이 책을 보고 난감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310~311쪽 참고). 해병사단 병사들은
소련군 해병 대위가 저자였던 『피비린내 나는 역정』이라는 책을 돌려 읽으면서 야만적이고 무지막지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그린 것에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맥아더가 좋은 술, 맛난 요리, 아가씨, 재산 같은 것들을 약속했다는 허언을 확인하며 유감스러운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책은 미 해군 해병대가 한반도에서 겪은 일을 기록한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