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한국전쟁: 한국전쟁에 대해 중국이 말하지 않았던 것들
...당연한 일이었다(310~311쪽 참고). 해병사단 병사들은 소련군 해병 대위가 저자였던 『피비린내 나는 역정』이라는 책을 돌려 읽으면서 야만적이고 무지막지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그린 것에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맥아더가 좋은 술, 맛난 요리, 아가씨, 재산 같은 것들을 약속했다는 허언을 확인하며 유감스러운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책은 미
해군 해병대가 한반도에서 겪은 일을 기록한 것이었다. 한편 전쟁터에 버려진 서적은 아니었으나, 미국 정보전문가들은 왜 중국이 한반도 전쟁 문제에 끼고 싶어하는가, 중국인민지원군의 작전 의도는 과연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실마리를 찾지 못했을 때, 마오쩌둥이 1938년에 쓴 저서 『지구전을 논하다』가 ‘한국의 유엔군에 대한 예언적 성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