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북한시에 나타난 ‘어머니’의 이미지-『조선문학』(2012-2019)를 중심으로
...양육자로 표상되고 그 역할을 최고의 기쁨과 자랑으로 삼는 사회주의 구성원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이는 최근에 더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어머니 대회’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 대회의 핵심은 ‘다산’인데 이는 심화되는 출산 기피와 출산율 감소를 혁명 세대의 감소로 인식한 북한의 조치일 것이다. 북한시에서 ‘어머니’는 다산의 어머니, 어머니 당, 김정숙 어머니로 드러나고 세 유형의 어머니는 모두 가부장제도 속 아내, 어머니의 역할에 한정되어 있는 한편 ‘혁명’, ‘수령 옹위’ 등의 사회주의 혁명의 보조자로 제시되었다. 이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제한적인 북한의
여성인식, 젠더 인식의 일면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