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다문화 서사구조와 문학적 특징
이주와 다문화현상이 뚜렷한 우리 사회에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2세, 한민족 이주자, 북한이탈주민 등 이주자의 삶이 문학 속에서 재현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소설연구는 재현양상과 이에 대한 대응전략에 치우친바 본고는 서사구조, 갈등양상, 이주자 묘사 및 상징기법, 공간적 특징 등 형식미학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첫째, 다문화서사구조는1990년대 여행서사와 2000년대 이주서사가 결합된 ‘디스토피아적 여행서사’ 구조를 지닌다. 동화와 소외, 억압과 폭력이 중심주제인 다문화서사는 탈북디아스포라와 이주여성이 등장하는 인신매매·이주매춘서사, 결혼이주여성이 출현하는 여성수난(잔혹)서사, 이주노동자가 나타나는 에스닉노동·제노포비아서사 그리고 다문화가정 2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