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통일차관 "흡수통일 추구 않고 어떤 적대행위도 안할 것"(종합)
(파주=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10일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형태의 적대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뉴스] [한미정상회담] 북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무게는 '대화 의지'에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요구 속에서도 한미 정상이 29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북한의 비핵화라는 대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제 포기를 북미대화 재개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북미 대화를 위해 비핵화 목표를 내려놓지는 않은 것이다.
[뉴스] 러시아 유엔대사 "북핵은 '공공연한 비밀'…현실 인정해야"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보유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벤자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 관련 회견에서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핵 포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김 부상이 말한 것은 좋든 싫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며, 그것(핵 보유)은 이미 북한 헌법에 명시돼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 '대화냐 대립이냐' 10월 한반도 외교전…北열병식·APEC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문제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 외교 이벤트들이 다음 달 한반도에서 잇따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보유국 인정을 조건으로 한 북미대화 가능성을 '불씨'로 던진 가운데, 이를 실마리로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 정동영 "北, 美타격 가능 3대국가…냉정하게 인정해야"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의 하나가 돼버렸다"며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한이 스스로 전략국가라고 말하는데 전략적 위치가 달라졌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7년 전 위치와는 다르다. 일단 그 현실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문화]
...값으로도 한몫 챙겼는데, 왜 나만 개고생…!
김경식은 그의 심정이 이해되는 듯 짐짓 미안한 내색을 했다.
“어쩌겠소. 제복을 입었으니, 동무 부담이 크오. 좀 더 수고해 주오. 내 다 생각 있으니….”
-p.334
전자는 인정하면 안 되는 사회적 문제였고, 후자는 인정할 수 없는 개인적 문제였다. 그는 모순의 진펄에 빠져 허덕였다. 명확한 대답을 찾으려면 아직도 멀고 험한 가시덤불을 헤쳐야 했고, 아프고 괴로운 운명의 희롱을 허다하게 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것은 앞날의 일이었다. 당장 마주한 것은 현재가 아니던가. 그래서 사유는 오늘에 뿌리내리는 것이다.
-p.403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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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통일 한반도의 국호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국호는 그 나라의 역사가 쌓아온 정체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 국호만 보고도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리라.
그래서 우리의 통일 국호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상징되는 분단 현대사는 물론이거니와, 단군조선부터 대한제국에 이르는 역사를 아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그런 이름이 과연 가능하기나 할까, 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인정한다. 어렵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이를 국호에 담으면 되지 않을까.
_(203~204p) 제2부 ‘대한’의 뿌리를 찾아서, 16장 통일 국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정치/군사]
이 책은 한 학기 동안 함께 국제관계이론을 공부한 북한대학원대학교 학생들이 AI, 북한, 핵국가, 인정이라는 키워드를 조합하여 완성한 사유실험의 기록이다. AI 시대에는 인정 문제의 본질도 달라지는가? AI는 핵무기를 능가할 만한 절대반지가 될 수 있을까? 러우전쟁 이후 북러동맹이라는 기회의 창을 만난 북한에게 인정 문제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일까?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대해, 21명의 필자들은 국제관계와 인정 문제에 관한 이론적 접근, AI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 한반도 문제의 해법 등 다양한 차원에서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풀어냈다. 이 실험이 그저 ‘아무말 대잔치’로 끝나지 않은 것처럼, 이 책이 오늘의...
[지리/관광]
...있으면서도 퇴적 작용으로 연륙이 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섬이다. 이 소장은 “교류가 활성화되고 꼭 가보고 싶은 섬”이라며 이곳을 설명했다.
저자 이재언 연구원은 “직접 모든 섬을 답사한 ⌜한국의 섬⌟시리즈와 달리 답사가 불가능한 ⌜북한의 섬⌟은 문헌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며 한계를 인정하면서 “학문적 연구서가 아닌 서사적인 역사 문화적 사료로 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최초로 시도되는 북한의 섬 연구를 통해 남북한 공동체에 대한 학술과 문화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고향 땅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많은 실향민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리/관광]
...있으면서도 퇴적 작용으로 연륙이 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섬이다. 이 소장은 “교류가 활성화되고 꼭 가보고 싶은 섬”이라며 이곳을 설명했다.
저자 이재언 연구원은 “직접 모든 섬을 답사한 ⌜한국의 섬⌟시리즈와 달리 답사가 불가능한 ⌜북한의 섬⌟은 문헌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며 한계를 인정하면서 “학문적 연구서가 아닌 서사적인 역사 문화적 사료로 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최초로 시도되는 북한의 섬 연구를 통해 남북한 공동체에 대한 학술과 문화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고향 땅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많은 실향민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학술논문] 한중관계 21년의 회고와 향후 발전을 위한 제언 - 구동존이(求同存異)에서 이중구동(異中求同)으로 -
...점이다. 이에는 무수한 예가 있는데,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 고구려사 왜곡, 재중 탈북자 등이 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이 같은 맥락에서 빚어진 결과이다. 그러므로 양국 정부는 “쉬운 사안”(low-lying fruits)에 중점을 두는 입장(‘求同存異’)에서 벗어나,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통점을 찾아나가는 자세(‘異中求同’)가 필요하다. 양국관계는 지난 21년간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는 1) 이슈-영역별 불균형 발전, 2) 양국관계의 범위와 이에 참여하는 행위자 수의 급속한 확대, 3)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여파와 양국간 국력차 확대, 그리고 4) 공식 수사와 실제 현실간의 차이, 체제・이념간의 차이...
[학술논문] 북한 민법의 채권의 발생과 소멸
...책임’으로 인해 채권자에게 책임을 진 변제자에게 채무자에 대한 구상권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민법(482조)의 변제자대위와 비슷하다. 이 밖에 북한의 민법이론은 경개, 면제, 혼동을 소멸원인으로 인정하고 있어서 우리 민법과 유사한 점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북한 민법은 변제와 관련해서 계획과제의 획일적 수행을 위한 동지적 협력과 방조원칙ㆍ일괄이행의 원칙을 기본원칙으로 취하고 있는 점, 계획적 채권의 변제에서는 반드시 사회주의적 법인(기관, 기업소, 단체)이 직접 이행하여야 하며, 제3자의 변제를 금지하고 있는 점, 계획적 계약의 경우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의한 변제기의 연장을 금지하고 있는 점 등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는 우리 민법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북한 민법은 변제의 증거...
[학술논문] 범속한 세계에서의 교양의 (불)가능성에 대한 서사적 모험- 교양소설로서의 『광장』에 대하여
In this paper we read a novel Choe in hun's “Square” (1960; 1961) as the Korean's bildunsroman. Bildunsroman is an experimental novel on the potential of youth through the world of the novel's problematic protagonist initiated to. “Square” is a bildungsroman that implemented Bildung as the potential virtues of modern civil society and its frustration. “Square”
[학술논문] 미국, 유신, 그리고 냉전체제
...결정적인 수단이었던 냉전 담론과 북한 위협은 중미화해와 남북대화로 인해 더 이상 먹혀들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희의 내부통제 강화와 남북대화 추진은 정권의 태생적 속성과 시대의 변화에 편승해야 하는 딜레마를 반영했다. 박정희는 남북대화가 진전되고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 적극 추진된다면 정권이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았다. 미국은 조만간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유엔사령부를 해체하고, 냉전적 외교를 접을 것이다. 그리 되면 국내에서 민주화와 통일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고 결국 정권 자체가 위태롭게 될 것이다. 박정희로서는 예상되는 정권의 위기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선거제도를 바꾸는 것뿐이었다. 그러한 박정희의 선택은 무엇보다 이미 파인 미국과의 불신의 골을 더욱 깊게 했다. 박정희정부와 미국 사이의...
[학술논문] 한국전쟁과 타이완(台灣)의 지위
...이용해서 중국과 분리된 독자적인 타이완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확인받았고,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적극적인 옹호로 타이완의 UN 대표권을 유지했다.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은 타이완의 지위를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으로 타이완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했고, 미국은 타이완의 현상 유지를 위해 일본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타이완의 지위를 인정하고 합법적 지위를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국민정부와 장제스에 대한 인식도 우호적으로 바뀌어 국민정부에 원조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타이완 사이에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여 타이완의 합법적 지위를 확고히 했다. 한국전쟁의 지속에 따라 타이완의 지위는 전쟁 직후 미정 상태에서 안정 상태로 바뀌어갔다. 타이완은 한국전쟁으로 가장 수혜를 입었다. 국민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