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가 간행한 『재미나는 옛이야기』(전3권)의 개작 양상 연구
...총4편은 단순한 소화(笑話)로 보이지만, 모두 미신, 허위의식, 강자의 위장술, 탐욕에 대한 교훈적 이야기를 수록하였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처럼 1986년판은 대중용 교양서로, 대중의 재미와 함께 사회주의 교양을 위해 간행된 것이다. 1986년판은
조선
작가
동맹이 간행한 옛이야기집보다는 사회과학원이 간행한 1964년판과 『금강산의 력사와 문화』(1984), 그리고 1964년판을 활용하여 간행된 『옛말』2(1965)에서 총55편을 취사선택하였다. 사회과학원은
조선
작가
동맹의 옛이야기집에 비해 지주 이야기를 중시하였다. 1986년판에 수록된 이야기 중 지주와 양반(부자) 및 지배층 실패담까지를 합하면 반봉건투쟁 설화는 총 32편으로 약 41.5%를 차지한다. 이처럼 1986년판은 이전의 설화집을 참고하여, 대중적 교양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