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방아소리의 음악적 특징
북한의 방아소리는 논매는소리로 불린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 모심는소리, 보리타작소리, 발방아소리 등으로도 불린다. 4/가 가장 많으며, 신축적인 박이나 변박도 관찰된다. 메나리조가 가장 많고, 그 외 창부타령조, 베틀가조, 오돌또기조, 수심가조가 있다. 북한의 대표적 음조직으로 알려진 수심가조는 단 1곡으로, 음조직적
지역성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전조나 변이를 보이는 곡이 10곡 중 6곡으로, 음조직 간 상호영향이 활발하다. 모두 메기고받는형식이며, 독창으로 부른 경우가 6곡이다. 긴-잦은 소리 등의 연곡 형태는 관찰되지 않았다. 여럿이 메기고 받은 곡 중 메기는소리와 받는소리가 종지구에서 겹치는 곡이 많다. 메기는소리와 받는소리를 대조시키면서, 두 단락의 종지구는 통일시킨 곡이 많다. 종지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