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냉전기 북한 지식인의 아시아 인식-서만일의 인도기행(1957)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1950
년대 중후반의 북한 기행문들을 바탕으로 당시 아시아 지식인들의 문화교류 양상을 파악하고, 그들의 아시아 인식을 규명하며, 그들이 구성해나간 문화교통을 아시아적 지평에서 맥락화하여 냉전 아시아의 실제적 맥락을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그동안
북한
문학 연구에서도 기행문, 특히 아시아 기행문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고,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실정으로, 이에
1950
년대 중후반 북한의 아시아 기행문들을 고찰하고자하였다. 본고는 그 첫 번째 연구에 해당하며, 주 텍스트는 서만일의 인도기행이다. 서만일의 인도기행은
1950
년대 중반에 본격화되기 시작한 ‘아시아 연대’의 주요 행사중 하나인 ‘아세아 작가대회’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텍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