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김정은의 ‘자기부정 리더십’과 경제정책 수정 가능성 : 완충에서 단절로, 속도에서 균형으로
북한은 당 중앙위원회 7기 6차 전원회의(2020.8.19)에서
국가경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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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년 전략의 실패를 사실상 공식 선언하고, 대신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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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결정했다. 특히 김정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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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년 전략의 실패가 대북제재, 코로나 확산 등 대외여건의 불리함 그 자체가 아니라 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자신의 경제정책 실패 때문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령의 무오류성’을 부정하는 이러한 ‘자기부정의 리더십’은 과거 김일성이나 김정일과는 다른 김정은 리더십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경제정책과 관련하여 매우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북한은 8차 당대회를 개최하여 경제의 재집권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