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자력갱생 담론과 인민의 삶대응 양상 연구
2019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 북한은 2019년 4월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적 제재에 대해 전당, 전국, 전민의 총동원령을 선언했다. 이 연구는 북한의 엄혹한 정치경제 현실이 민중의 삶에 투영되는 양상을 살피려고 기획되었다. 논자는 북한소설에 나타난 민중의 생활상을 통해, 북한의 정치언어가 삶의 언어와 긴장하고 있는 양상을 분석했다. 중요 연구대상 텍스트는 김옥순의 「동창생」( 『조선문학』 2018년 제12호)과 렴예성의 「
사랑하노라」( 『조선문학』 2018년 제3호)이다. 김옥순의 「동창생」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시기에 대한 회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