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본 북한에서의 ‘시장 경쟁’ -김유경, 설송아, 그리고 도명학의 작품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시장에 참가해서 생필품을 구하였으며 사적 시장은 전국으로 퍼졌다. 이에 대응하여 북한당국은 암묵적으로 시장 경제를 허용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건설을 주장하면서 2008년부터 ‘천리마운동’ 그리고 2016년부터는 ‘만리마 운동’의 깃발 하에 주민들을
대규모로 노력 동원하였다. 반면에
탈북작가들은 자신의 소설에서 북한 주민들이 직면한 시장 경쟁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논문은 김유경의 �청춘연가� (2012), 설송아의 「진옥이」(2015), 그리고 도명학의 「재수 없는 날」(2018), 「거미줄철도」(2021), 「황해도 데미지」(2022)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 간의 경쟁, 즉 장마당 상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