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조선예술총련맹(北朝鮮藝術總聯盟)의 탄생과 그 이면
이 글의 목적은 조선
문학
예술총동맹 역사의 그 시발점인 북조선예술총련맹의 탄생과 그 이면을 탐찰하는 것이다. 1946년 3월 25~27일 역사적인 북조선예술총련맹 결성대회가 열리는데, 3월 25일 북조선예술총련맹 결성식, 3월 26일 북조선예술가대회, 3월 27일 분과위원회가 개최된다. 이 문예단체의 조직은 리기영, 한설야 등의 국내계와 안막, 김사량 등의 연안계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제로, 북조선의 이중 체제의 지도 감독을 받는 ‘순수’ 문예단체가 아닌 사회단체이다. 북조선예술총련맹의 실질적인 조직과 지도의 주체는 김창만과 안막 등의 조선분국 선전부원이라는 측면에서, ‘김창만-안막 중심 체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안막의 문예정책은 마오쩌둥의 문예이론을 원용한 ‘내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