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美제재에 "악의적 본성 또 드러나…인내심 갖고 상응 상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하채림 기자 = 북한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잇달아 대북제재 조치를 취하자 "현 미 행정부가 우리를 끝까지 적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상 우리 역시 언제까지든지 인내력을 가지고 상응하게 상대해줄 것"이라고 반발했다.
[뉴스] "김정은 심박수 80·고혈압 가능성↓…건강 큰 이상 없어 보여"(종합)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뉴스] "국민 절반 이상 '통일 불필요' 응답…'통일 필요' 첫 역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민 절반 이상이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통일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다.
통일연구원이 20일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뉴스] 북한 "밀·보리 재배면적, 2022년보다 1억평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해 북한의 밀·보리 재배면적이 2022년에 견줘 1억평 이상 늘어났다는 북한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8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하는 잡지 '력사과학' 최신호(2025년 6월 19일)는 원산농업대학 부교수 조일범의 논문 '알곡 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게재했다.
[뉴스] [픽! 파주]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실향민의 한 서린 임진각 명절 풍경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은 한반도 분단을 상징하는 특별한 장소다.
현재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 해 150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지로 유명하나 본래는 1972년 정부가 실향민의 한을 달래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군사분계선에서 약 7㎞ 떨어진 이곳에는 임진강을 건너는 경의선 철교와 철교의 남단을 육로와 연결한 '자유의 다리'가 있어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정치/군사]
...‘저항세력’과 ‘부역세력’ 사이에서 벌어졌던 대립,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의해 추진된 일본과 남한에서의 조치, 북한과 중국?러시아 사이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되돌아보며, 이후 분단이라는 형태로 고착된 대결이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지 폭넓게 살펴본다. 그리고 이 대립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지 않는 이상, 그 연장선상에서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를 풀 해법도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은 분단이 고착되어 냉전이 만성화된 한반도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평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알려 준다. 바로 현재의 우리를 만든 분단과 전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을 둘러싼 기억을 다시금 살려 내고 이를...
[통일/남북관계]
이 방안은 이상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틀 안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도모하고자 하는 진지한 제안입니다.
이제는 그 누구의 패배도 아닌 모두의 승리를 위한 통일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지도자 여러분의 혜안으로, 평화와 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12
남과 북의 경제 격차는 30:1이다. 남조선은 갑작스러운 흡수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 서서히 융합하는 과정을,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통일의 과정을 합의해 나가라.
통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과업이다. 그러면 인민들도 안정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할 수 없고,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다. 네가 만약 통일의 과업을 확실하게...
[정치/군사]
...안보·정체성·문화의 삼중 구조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이 책은 정책학자, 언론인, 문화기획자, 대북전략 연구자들에게
‘안보를 말하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문화정치학의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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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는 더 이상 탱크와 미사일의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다.”
『문화로 포장된 안보』는 군사와 외교의 차가운 언어로만 규정되어온 ‘안보’를, 문화와 감정, 언어와 서사의 세계로 확장해 새롭게 조명한다.
드라마 한 장면, 노래 한 구절, 뉴스의 단어 하나까지가 어떻게 국가 정체성과 대북정책을 재구성하는지를...
[사회/문화]
...노재돈 일등상사는 민간인 지게로 탄약을 운반하여, 다음 판가름 싸움을 준비했다.
첫 공격에 호되게 얻어맞은 적은 잠시 후 다시 대열을 준비하여 일파만파로 고탄리 넓은 들판에 수백 명의 인민군이 벌떼로 달려들었다. 아군 병사들은 조금도 흔들이지 않고 침착하게 잘 싸웠다. 그러나 8시경에는 탄약이 바닥났다. 그리고 다치고 죽는 병사가 점점 늘어 더 이상 오래 버티기 어렵게 되었다.
아군이 열 배이면 포위하고, 다섯 배면 사방에서 공격하고, 두 배면 일반적으로 싸우고, 대등하면 적을 분산시키고, 적으면 지키고, 적보다 못하면 피해야 한다. 지금 적이 아군보다 세 배나 많다. 적보다 못하니 피해 가면서 싸워야 한다.
이 무렵 모진교를 지키던 제1 소대장 양 소위는 사라지고, 적이 모진교를...
[통일/남북관계]
...균형 있게 분석한다. 아울러 상호주의 논쟁, ‘퍼주기’ 비판, 정경연계, 교역통계의 신뢰성, 북한 근로자의 임금 문제, 두 국가론 등 경협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해설을 제시한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는 시인 이상(李箱)의 말을 빌려 “남북경협의 역사 역시 절망과 기교의 경로를 밟아오고 있다”고 진단한다. ‘7ㆍ7 선언’이든 ‘햇볕정책’이든 ‘10ㆍ4 선언’이든, 정부의 의지에만 기댄 대북정책은 경협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한낱 ‘기교’에 머물...
[학술논문] 북한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법제도적 과제: 북한의 장애인권리협약 서명을 계기로
...중심으로 살펴보는 데 있다. 북한은 장애자보호법을 준수하고 장애인권리협약 서명에 이은 후속 조치로 장애인권리협약의 비준을 위해 장애자보호법을 장애인권리협약에 부합하도록 정비하여야 한다. 또한 북한은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기 전이라도 동 협약 서명국으로서 동 협약의 대상 및 목적을 저해해서는 안 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북한 장애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는 북한이 향후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할 경우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준하여야 한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이상과 같은 북한 당국의 법제도적인 과제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준수를 촉구해야 한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북한 당국의 장애인 보호 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여야 한다. 또한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장애인들에 지원을 확대하여야 한다.
[학술논문] 경제·핵 병진노선의 의미와 김정은 시대의 경제정책 전망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정책 방향은 분명하다. 내부적으로는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제관리 개선에 나서는 것이고, 외부적으로는 외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개방의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이든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이든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효율의 증가가 있거나 자본이나 노동과 같은 생산요소의 투입 증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미 노동은 더 이상 동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의 경제·핵 병진노선은 경제를 강조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김정일 시대의 ‘선군’에서 아직 본격적인 ‘선경’은 아니더라도 ‘선경’을 향한 첫걸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 자체의 개혁이 수반되지 않은데다가...
[학술논문] 미국, 유신, 그리고 냉전체제
...궤를 같이 해야 했다. 그러나 박정희는 미국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내외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박정희에게는 국가안보보다 더 우선적인 것이 정권안보였기 때문이다. 박정희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한반도의 긴장완화는 치명적일 수 있었다. 그동안 취약한 정권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수단이었던 냉전 담론과 북한 위협은 중미화해와 남북대화로 인해 더 이상 먹혀들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희의 내부통제 강화와 남북대화 추진은 정권의 태생적 속성과 시대의 변화에 편승해야 하는 딜레마를 반영했다. 박정희는 남북대화가 진전되고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 적극 추진된다면 정권이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았다. 미국은 조만간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유엔사령부를 해체하고, 냉전적 외교를 접을 것이다. 그리 되면 국내에서...
[학술논문] 한중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핵심 내용과 목표, 성공 조건 등을 중국 요인과 결부시켜 분석하고자 한다. 셋째, 한중 전략적 협력의 강화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긍정적 성과가 선순환적으로 상호작용하기 위한 조건을 한중 전략대화의 내실화, 대북정책 공조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의 강화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추진 과정에 유용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중 전략적 협력이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역시 집권 초기의 기대와 이상에 경사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중 양국의 대내외적 노력과 한반도 관련 이해 당사국들의 긍정적 반응 여부가 한중 전략적 협력의 수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실질적 성과를 결정하게 하게 될 것이다.
[학술논문] 부동산소유권 취득과정에서의 특수문제
...공시제도로서 운용되고 있는 부동산등기제도는 근대이후에 새롭게 창출된 제도라는 점에서 종래에 발생한 문제점들을 면밀하게 파악한다면, 장래에 정립될 제도는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 정의에 합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물론 부동산 물권변동에 있어서 성립요건주의를 추구하는 현행 법률의 체계에서 진실한 권리상태를 공시함으로서 부동산 거래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상 실현의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궁극적으로는 공신력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투자하기 위한 인적 범위에 있어서 외국인을 포함시키는 것은 순기능의 측면이 있지만, 또한 역기능도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순기능적 측면을 장려하면서도 역기능에 대해서는 적절한 투기방지대책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민사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