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강원도의 근현대: 분단, 오지 그리고 청정
...안정된 미래의 신화가 흔들렸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졌다. 이에 산촌은 주변적 존재였던 자신의 자연과 삶을 ‘청정’과 ‘순수’의 이름으로 상품화하며 산촌체험관광마을로, 그리고 탄관촌은 사행산업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원도는 ‘분단된 근대’의 기획아래 강원도가 지닌 자연지리적 그리고
정치경제, 사회문화적 위상에 따라 식민, 특히 분단을 좀 더 길고 세게 경험하며 근대를 가로질러 다양한 모습이 중첩된 강원도만의 지역성과 일상문화를 형성하였다. 한마디로 전근대, 근대, 탈근대라는 비동시성이 때로는 동시성으로 표출되며 강원도만의 지역성과 일상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 지역의 근현대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는 근현대가 가로지르고 일상화되었던 그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