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제2공화국 전후 한국과 북한 언론에서 만들어낸 적대적 이미지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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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시기는 분단 이후 통일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였다. 일반 국민들도 혁명의 분위기 속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은 여전했고, 협상을 통한 남북문제 해결에는 부정적이었다. 여기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였는데 언론 보도의 영향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한국과 북한의 언론은 서로의 실정을 수시로 보도하였고, 그 보도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목적성을 띤 기획된 보도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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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시기 한국 언론은 북한을 자유가 없고,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차별이 심하며, 이질적인 사회로 묘사하였고, 여전히 한국을 위협하는 적대국가로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언론은 한국에 대한 기사에서 미국을 극렬히 비판하며 한국에서의 투쟁과 시위, 파업에 특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