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고등학교 「조선력사」의 고대사 인식과 민족 서사의 변화
...아래 단군조선의 역사를 복원하고 조선옛류형 사람을 도입하여 고조선의 민족사적 원류를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 정권의
2013
년
교육과정 개정 이후에는 혈통 중심의 단일민족론을 정립하고 유물사관 및 주체사관과단군민족사관을 결합하여 고조선-고구려-발해의 민족사적 연속성과 평양 중심의 역사관을 내세우고 있다. 시대적, 정치적 변화에 따른 차별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는 혈통 중심의 원초론적, 영속론적 근원주의에 입각한 민족 정체성 교육을 강화해 온 것이다. 이 논문은 국가 형성, 주체사관 형성, 단군역사 도입, 김정은 집권에 주목하여 1953
년, 1982
년, 2002
년,
2013
년 「조선력사」 교과서들의 고대사 인식과 민족 서사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민족 정체성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