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갈라서며 다가서는 남과 북 사회이야기
...경제학, 인류학, 심리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 그리고 철학과 역사학, 문학예술 등 인문학들의 기여에 힘입어 발전해 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관련된 연구들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의미 있는 학문적 성과물도 발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및 통일문제 연구에서 사회학적인 접근을 재차 강조하는 것은 사회학 국수주의(?) 때문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북한 및 통일문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사회적 상상력’이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학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북한·통일연구 현실의 아쉬움 때문이다. 과거의 성과와 한계를 검토하면서, 새로운 연구와 사회적 논의를 위한 문제 제기를 다양한 차원에서 시도해야 하는 시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