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파병 1년] ④ 러시아 군사지원·전쟁경험 축적에 北위협 커져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1년 전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따른 북러 군사협력으로 한반도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정칠위성과 미사일, 대공방어 등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필요한 군사기술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 러·우크라전 교훈…북한, 재래식전력 강화 속도 낸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현대전 경험을 쌓은 북한이 기갑전력 등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1·12일 국방과학원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연구소를 방문했다.
[뉴스] 우크라군 "북한군, 현대전 신속 적응…피로 쓴 경험 헛되진 않을것"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던 초기만 해도 시대에 뒤떨어진 전술을 선보이던 북한군이 '번개와 같은 속도'로 빠르게 현대전에 적응, 러시아군에 큰 자산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싸웠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등 장병들과의 인터뷰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작년 12월 파병 이후 점차 달라진 북한군의 모습을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 ‘전쟁 경험치’ 쌓아온 북한군...가성비 좋은 ‘드론 무기’ 키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정찰·공격 무인 공격기(드론) 성능 시험을 잇달아 참관하며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비대칭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육해공의 재래식 무기 경쟁에서 한국에 완연하게 밀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샛길을 내고 있는 것이다. 핵무기가 막대한 비용이 드는 비대칭 전력이라면 드론은 가성비 높은 저비용 전력인 셈이다.
[뉴스] 미 연구소, 러 부상병 북 후송에 “굳이 왜?”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부상당한 러시아 군인들이 북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북한군에 전투 경험과 군사 전술을 전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제/과학]
...지방경제, 시장이 연결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재편된다. 이는 북한 당국이 중앙공급체계가 마비되자 지방 스스로 인민생활소비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자력갱생을 촉구하면서 부각됐다. 자력갱생 정책은 지방에 소재하는 중앙공업에도 강구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중앙공업의 자력갱생은 지역경제 시장화를 촉발했다. (26)
순천은 한국전쟁 이전까지는 농촌에 불과했지만 전쟁 이후 국가적 측면에서 중공업 우선발전 경제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적합한 도시로 주목받아, 국가경제 차원에서 중요한 도시로 개발됐다. 순천은 지하자원이 풍부하면서도 평양과 인접한 내륙에 자리해 중화학공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평양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다. (31)
순천은 평양의 배후 도시로서 ‘평양...
[사회/문화]
...편입되었다. 그 전까지는 먼지가 풀풀 날리는 평안남도 순안지구의 한구석이었다.
우인희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개성으로 자리를 옮겨 작은 여관업을 시작하면서 개성사람이 됐다. 한국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남쪽 행정구역이었다. 그 지역이 판문점으로 되면서 북쪽 사람이 되었다. 그러니 그는 남쪽 출신으로 기록이 남는다. 출신 지역을 정치적으로 분류하기에 북쪽 출신인가 남쪽 출신인가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의 어머니는 해방 전 서울에서 연극배우로 명성이 있던 황철과는 알고 지내던 사이었다. 전쟁이 끝나 황철이 개성으로 내려가 중학생 우인희를 데려다 국립연극극장 부속예술학교 사무장이던 나웅에게 맡겼다. 처녀애가 제 엄마처럼 넓은 이마에 눈이 크고 시원스러웠다. 동작이 침착했다. 말이...
[사회/문화]
...공간을 넘어 통일 교육과 세계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적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실향민들과의 연대를 도모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말합니다. 가족애와 전통 사상을 통한 이념 갈등 극복, 홍익인간 정신과 현대적 가치의 연결, 해외 실향민 박물관 사례를 분석하며 실향민의 생생한 경험과 역사적 기록을 담는 지속 가능한 기념관 운영 방안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향민 2세대 이후의 세대가 가져야 할 시대적 소명의식과 실천 방안을 저자와 같은 기성세대들이 이끌어줘야 하며, 저자는 이에 대한 실천적 방안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화경모공원은 실향민의 망향의 한과 분단의 비극을...
[정치/군사]
전쟁의 참상과 일화는 누가 기록하고 기억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재현된다
포로수용소가 설치되면서 제 땅에서 강제로 쫓겨났던 소개민들, 포로수용소 주변에서 삶을 영위했던 이방인들, 그리고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던 전쟁포로들은 공식적 기록은 물론 기억에서도 소외되고 배제 되었던 사람들이다. 개인들의 전쟁 경험은 기억과 구술을 통해 기록되고 재현된다. 전쟁의 경험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행위는 기억을 역사화하는 작업이다.
한국전쟁 시기 거제도와 한산도 지역에는 기관의 성격과 수용 대상이 서로 달랐던 세 부류의 ‘수용소’가 설치되었다. 전쟁 포로들을 격리 수용했던 포로수용소, 포로수용소가 설치되면서 그 땅에서 쫓겨났던 주민들을 위한 소개민 수용소, 그리고 전쟁의 와중에...
[사회/문화]
...1980년대까지 남한영화에서 전쟁영화라는 장르는 반공영화라는 ‘상위 장르’에 포함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반공영화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문적 엄밀성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반공성은 전쟁영화, 액션영화, 스릴러 영화, 문예 영화를 불문하고 많은 장르영화 속에 각인되어 나타났다. 특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는 남한과 북한이 적과 아로 나뉘어 전면전을 벌였던 역사적 경험을 소재로 했기에 반공성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르였다.
p105 전쟁영화는 고유한 장르적 속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남성성이 재현되는 방식도 오랜 장르적 공식과 관습의 전통 속에서 걸러진 장르영화 고유의 틀을 갖고 있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전쟁영화 속 남성을 국가/민족의...
[학술논문] 북한소설의 ‘과로’ 양상과 전쟁의 수사 -‘수령’과 긍정인물의 성격 형상을 중심으로-
...언급되지 않는 「우뢰소리」의 긍정인물은 과로의 일차적인 목표가 문제 해결에 있다는 점에서 수령형상문학 계열 소설의 긍정인물과 같다. 그러나 그 과로의 원천인 전쟁 기억을 환기시켜 주는 매개로서의 수령이라는 권위는 없다. 따라서 전쟁 경험이라는 신성한 원천 자체가 서사 전면에 등장한다. 이 세 유형의 인물들에는 모두 과도한 노동 태도가 일상화되어 있으며 이를 추 동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전쟁 경험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면에서 공통적이다. 현실 에서 전쟁의 수사는 전쟁 상황을 비전시에도 연장하여 사회통제를 강화하고 동원을 일상화하는 데 기여한다. 북한 서사 역시 전쟁 수사의 일반성을 반영한다. 동시 에 그것을 형상화하는 기제로 빈번히 과로가 등장한다는 특수성을 갖는다. 즉 북 한소설에서 긍정인물의 희생정신을 찬양하기 위한...
[학술논문] 희극성과 결합한 분단영화의 특징 -199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금지되고 경직된 현실을 조롱하고 있다. 또한 분단소재의 영화들은 일반적으로 희극에서 나타나는 해피엔딩의 서사구조를 따르지 않는다. 비극적인 소재인 분단은 일상영역으로 흡수되면서 희극성과 결합하게 되었기 때문에 희비극적인 결말에서 아이러니를 발생시킨다. 휴전 60년이 지난 지금 일상영역에 들어온 분단소재를 영화로 소비하는주체는 분단을 실제로 경험한 세대와 그 자식세대가 아닌, 전쟁 비체험세대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분단의 심각성과 비극성을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다. 따라서 분단된 남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비체험세대가 ‘분단’을 접근하기 위해 보다 쉽고 가벼운 희극적인 양식을 통하고 있지만, 가치전복적인 코미디를 통해 그 본질과 마주했을 때 느끼는 비극성은 아이러니를 일으키며, 일상영역에 속한 분단상황에...
[학술논문] 신구이주민들: 영락교회에서 보편적 공동체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성의 수용
...즉 서로 다른 정체성을 지닌두 공동체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단순히 동포라는 인식만가지고 교회 안에서 만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처음 만남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너무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를 존중하고 상호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교회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이 쉽지 않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것은 통일 후에 경험하게 될 상황을 미리 경험한다는 데서 통일 전에깊은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하겠다. 사실, 두 집단의 구성원들은 교회에서 서로를 만날 때까지 그들 사이의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들은 같은 동포이기 때문에 함께 만나면 잃어버린 민족 정체성을 쉽게 회복하고 통일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학술논문] 유럽안보와 확장억지: NATO에서의 경험과 정책적 함의
...냉전기간 부터 최근까지 나토가 개발해온 ‘대량보복전략’, ‘유연반응전략’, ‘이중결정’전략, 9/11테러 이후 채택된 ‘2010 전략개념’과 2012년 5월의 ‘억지와 방어태세 재검토’(DDPR) 등에는 유럽 방위를 위한 미국의 확장억지 의지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확장억지가 나토의 전략변화를 중심으로 어떻게 적용되어 왔고, 어떠한 측면에서 유럽에서의 전쟁 억지를 가능하게 했는지를보여 주고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유럽에서의 경험으로 부터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 이에 따라 한반도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국의 실정에 맞는 억지력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게 된다.
[학술논문] 북한에서 발표된 김영석 소설 고찰 ─「보배손」을 중심으로
김영석은 해방 이후부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한 작가이다.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 산하 문학대중화운동위원회 위원장으로 평론과 문단활동을 하였고, 소설들은 주로 노동자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월북 이후에도 김영석은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특히 6·25 전쟁 때 종군활동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종군소설들을 주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김영석에 대한 논의는 해방기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월북 이후 김영석은 비록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그러므로 북한에서 발표된 소설들을 살펴보는 작업은 김영석 소설세계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작업이라는 데 그 중요성이 있다. 따라서 김영석의 북한소설들, 특히 그동안 논의되지 않았던 단편소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