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탈북 마케팅
...이곳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이 책, 《탈북 마케팅》이 드러내는
한국 사회의 얼굴은 잔인하고 처참하다. 탈북의 순간부터
한국에 발을 디디고
한국 사회에 정착한 뒤에도, 전반적인 무관심 속에서 이용 가치에 따라 마치 도구처럼 탈북민을 이용하고 외면한다.
한국의 정부, 검찰, 사법부, 국가기관(국정원), 언론부터 사회 전반에 깔린 배제와 차별까지,
한국 사회에서 탈북민이라는 존재들은 동포는커녕 인권을 가진 한 사람, 동등한 시민으로조차 취급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국정원의 묵인 속에서 브로커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북한 주민들, ‘간첩 제조 공장’이라는 끔찍한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국정원의 중앙합동
신문센터(합신센터, 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의 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