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2030년, 남북은 왜 만나야 하는가?
우리는 통일을 강요하거나 예단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통일의 조건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그것은 제도보다 사람, 선언보다 관계에 더 큰 무게를 두는 과정이다. 그 속에서 통일은 더 이상 거창한 정치 담론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으로 연결되는 진짜 ‘우리의 일’이 될 것이다. 남북이 다시 만난다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었는가? 얼마나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리고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하나의 응답이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한 나침반, 남북이 다시 만나는 그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