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중관계 동학에 관한 연구: ‘구조’와 ‘행위’의 이중주인가 독주인가?
본 연구는 사회과학의 오래된 주제인 구조와 행위자와의 관계에 대한 대안적 시각을 활용하여, 북중관계의 동학을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대안적 시각은 비판적 실재론에 기반한 형태발생이론이다. 이 시각은 구조와 행위자간의 독자적인 존재를 인정하며, 구조의 선차성을 바탕에 둔 것이다. 분석 결과, 냉전기 북중관계는 동맹관계로서 발현적 속성, 구조 및 문화적 상황 논리 그리고 상호작용의 유형 측면에서 필요적/양립가능, 보호, 보호 그리고 방어라는 속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 양국 관계는 일반적인 동맹관계를 넘어서는 보다 특수한 관계가 양국 국가 수립 이전부터 존재하던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나 양국관계의 비대칭적 상호의존성과 사회주의 진영 내의 분열로 인해 시기적이고 사안별 갈등 역시 존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