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류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나타나는 일본 내 북한 인식의 변화: 일본인 전문가 서면인터뷰를 중심으로
이 연구는 북한 소재 한류콘텐츠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으로 나타난 일본 내 북한의 인식변화 양상을 일본인 전문가들의 서면인터뷰로 살펴본 연구이다. 연구 참여자 들은 일본 내 북한인식에 대해 빈곤, 비정상적 체제, 통제사회, 군사국가, 실패국가, 범죄국가 등 대부분 호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평가했고, 이러한 인식의 기저에는 납치문제에 대한 트라우마,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발사 실험 등 안보위협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있었다. 또한 제한된 정보가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과 함께 북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인식범위 확장, 남북분단 현실의 재인식, 대외관계와 상관없이 콘텐츠가 수용되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북한은 일본인들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